클라이밍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프리다이빙이 의외의 돌파구인 이유, 클라이밍과 프리다이빙의 상호 보완

"뜬금없이 프리다이빙과 클라이밍이 도대체 뭔 상관인데?"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오늘 이 글 보시고 운동 리스트에 운동 하나를 더 추가하고 있는 본인을 발견하실거라 장담합니다.





저는 두 운동을 모두 즐겨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운동들이 의외로 예상치 못한 점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지금부터 느꼈던 점, 차근차근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1. 멘탈 및 패닉 컨트롤

프리다이빙에서 수심이 깊어지면 호흡을 하고 싶다는 충동과 함께 자연스럽게 공포가 올라옵니다.


클라이밍에서도 마찬가지로 인간은 본능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추락의 공포가 올라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두 스포츠 모두 해결 방식은 같습니다.


"지금 당장의 공포에 집중하기 보다 상황을 통제 가능한 요소로 쪼개고 현재 동작과 감각에 집중한다."


프리다이버는 "지금 당장의 호흡 충동과 이퀄라이징", 클라이머는 "내 눈 앞의 홀드"에 집중합니다. 결국 당장의 두려움을 없애기 보다, 받아들이고 관리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2. 코어와 협응성, 유기적인 움직임

클라이밍과 프리다이빙 모두 단순히 근육의 크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몸을 유기적으로 잘 쓰는지"가 중요합니다. 

클라이밍은 무게 중심을 발 끝에 싣는 밸런스가 핵심이고, 프리다이빙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몸을 일직선으로 만드는 코어 밸런스가 핵심입니다.



3. 힘보다 중요한건 '이완과 효율'

프리다이빙에서 불필요한 힘은 산소 낭비로 이어집니다.


클라이밍에서도 '힘'으로만 버티게 되면, 오래 등반할 수 없습니다.


몸의 무게를 구조적으로 싣고 컨트롤하며 필요한 순간에만 힘을 쓰는 감각은 두 스포츠를 넘나들며 서로를  크게 보완해줍니다.


실제로 클라이밍을 하는 프리다이버는 수중에서 움직임이 부드럽고, 프리다이빙을 하는 클라이머는 벽에서 쓸데없는 긴장이 적습니다.



4. '자기 몸 감각' 인지 능력

둘 다 거울을 보며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닙니다.


수중에서는 자신의 자세를 느껴야 하며 벽에서는 발과 중심의 위치를 감각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서 프리다이빙과 클라이밍은 공통적으로 '내 몸에 대한 인식 및 인지능력'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프리다이빙과 클라이밍은 깊이와 높이, 물과 바위, 중력의 이용에만 차이만 있을 뿐 호흡, 멘탈, 이완, 신체 감각에 있어 본질은 같습니다.


이 두 스포츠는 서로를 더 잘 하고 이해하기 위한 훌륭한 상호보완운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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