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이빙 테크닉, 입수부터 출수까지(6) : 마우스필(Mouthfill)

마우스필은 프렌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깊은 수심에서 이퀄라이징을 지속하기 위해 사용하는 고급 압력 평형 기술입니다. 폐 속의 공기가 수압으로 인해 극도로 압축되어 더 이상 귀로 밀려 나오지 않는 깊이(Frenzel Lock Depth)를 넘어서는 딥 다이빙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이 기술은 혀와 볼의 근육을 활용하여 미리 공기를 저장해두고, 이 저장된 공기만을 이용해 하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mouthfill


마우스필

원리

깊은 수심에서는 폐의 공기 부피가 줄어들어 더 이상 유스타키오관으로 공기를 밀어 올릴 수 없게 됩니다. 마우스필은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기 전(보통 15m~20m 사이), 폐 속의 공기를 볼과 입안에 미리 가득 채워두는(Loading) 기술입니다. 이 저장된 공기는 다이버의 폐 용적 변화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하강 내내 혀를 피스톤처럼 사용하여 조금씩 귀로 전달됩니다.


eustachian tube


배우는 이유

마우스필은 폐가 심하게 압축된 수심에서도 공기를 짜낼 필요 없이 안정적으로 이퀄라이징을 가능하게 하여, 폐 압착(Lung Squeeze)과 같은 압력 손상을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단계별 마우스필

1. 공기 로딩 (Loading)

최종 흡기를 마친 후, 잠수 직전에 입안과 볼, 목구멍 근육을 이완하고 폐 속의 공기를 최대한 입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이때 볼을 부풀려 공기를 가득 채우고, 혀의 후방(뿌리)으로 목구멍을 막아 공기가 다시 폐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귀가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는 안 됩니다.


2. 하강과 전달 (Execution)

공기를 입안에 로딩한 상태로 덕다이빙을 시작합니다. 하강 중에는 코를 잡은 채, 저장된 입안의 공기를 프렌젤 동작과 동일하게 혀의 움직임만을 이용해 귀로 전달하거나(Sequential Frenzel) 혹은 지속적으로 이관에 공기를 유지함으로써 하강에 따른 고막의 밀림을 지속적으로 방지해 고막이 밀리지도 밀려들어오지도 않는 상태를 유지(Constant Pressure)합니다. 볼을 부풀린 상태를 유지하며 공기를 아껴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턱 자세 유지

이퀄라이징을 위해 머리를 숙이면 유스타키오관이 좁아지므로, 하강 내내 머리는 곧게 펴고 시선은 로프의 진행 방향을 주시해야 합니다.


refill

주의 사항 및 연습 방법

마우스필은 흉곽과 폐에 압력을 가하는 기술이 아니지만, 공기를 로딩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힘을 주면 폐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반드시 충분한 이완 호흡 후에 시도해야 하며,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연습

마우스필은 수면에서 드라이 연습(Dry Practice)을 통해 혀와 볼 근육의 움직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안에 공기를 채우고 혀를 움직일 때 목구멍으로 공기를 삼키지 않도록 훈련하고, 입안의 공기만으로 프렌젤 연습을 반복해야 수중에서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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